스마트폰 시대 목 통증 증가… 판상근 관리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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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피로와 뒤통수 통증의 원인, ‘판상근’ 긴장 가능성 제기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뒤통수가 조이는 듯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과로가 아닌 목 뒤 근육의 문제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어난 현대인들에게서 판상근(Splenius) 긴장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목 통증과 두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경추 주변의 근육 불균형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 판상근이란 무엇인가

판상근은 목 뒤쪽 깊은 층에 위치한 근육으로, 머리와 경추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머리 회전

  • 목 신전(뒤로 젖히는 동작)

  • 경추 안정성 유지

즉, 고개를 돌리고 지탱하는 데 핵심적인 근육이다. 이 부위가 과도하게 긴장하면 단순한 목 통증을 넘어 두통과 눈 주변 피로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 판상근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1. 두판상근 (Splenius Capitis)

두판상근은 뒤통수 부위에 연결되며, 머리 회전과 신전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한쪽이 과도하게 긴장될 경우 머리가 같은 방향으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나타나며, 경추 정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눈 위쪽이 베이는 듯한 통증

  • 뒤통수 두피의 긴장감

  • 안압이 높아진 듯한 뻐근함

  • 시야가 흐릿해지는 느낌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눈 피로로 오인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목 뒤 근육 긴장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있다.

2. 경판상근 (Splenius Cervicis)

경판상근은 흉추에서 시작해 경추에 붙는 구조로, 목 회전을 돕는다. 이 근육이 긴장되면 특정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기 어려워지며, 목덜미와 어깨 상부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흉추 움직임이 제한될 경우 경추가 대신 과도하게 움직이며 부담을 받는 구조가 형성된다.


■ 판상근이 쉽게 긴장되는 이유

생활 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자세

  • 컴퓨터 작업 시 앞으로 쏠린 머리 위치

  • 옆으로 웅크린 수면 자세

  • 등이 굽은 자세 유지

이러한 자세가 반복되면 목 뒤 근육은 과도하게 늘어난 상태로 긴장을 유지하게 되고, 반대로 앞쪽 근육인 흉쇄유돌근은 짧아지면서 균형이 깨진다. 이로 인해 통증과 피로감이 발생한다.


■ 관리의 핵심은 ‘목’이 아닌 ‘흉추’

전문가들은 목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목만 집중적으로 풀어주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접근이 필요하다.

  • 흉추 가동성 회복

  • 견갑 안정성 강화

  • 깊은 코어 근육 활성화

  • 경추 중립 정렬 유지

흉추가 경직되면 목이 과도하게 움직이며 부담을 떠안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등과 갈비뼈, 어깨 움직임을 함께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관리 방법

간단한 동작으로도 목 뒤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흉추 확장 동작
    폼롤러를 등 아래 두고 천천히 가슴을 열어 흉추 신전을 유도한다.

  • 경추 중립 유지 연습
    벽에 등을 기대고 턱을 살짝 당긴 상태를 10초간 유지한다.

  • 측면 호흡 훈련
    갈비뼈를 좌우로 확장시키는 깊은 호흡을 반복한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경추 부담을 줄이고 근육 균형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통증은 몸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신호

목 통증과 눈 피로는 단순히 근력이 약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다. 잘못된 자세와 반복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신체 정렬이 무너졌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통증을 참고 운동하기보다 원인을 이해하고 균형을 회복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뒤통수가 무겁고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면, 단순한 휴식뿐 아니라 목 뒤 깊은 근육의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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